학원복음화협의회

학과 기독인 모임을 세워나가자 _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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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복협 작성일16-11-15 17:23 조회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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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 선교를 다르게 표현하면 캠퍼스 하나님 나라 운동이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캠퍼스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예수의 증인들을 통하여 확장되어 간다. 예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캠퍼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다. 사랑과 공의를 행하는 것이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구원자요 주되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캠퍼스 하나님 나라 운동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캠퍼스를 거쳐 간다. 이 시기에 사상이 정립되고 삶의 방향이 설정된다. 한국교회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다음 세대를 열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다. 그래서 캠퍼스 선교 지도자들은 기독 대학생들을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훈련시켜 보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개교회주의, 신앙과 삶의 분리, 기복주의 등의 한국교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캠퍼스 하나님 나라 운동은 예수와 기독교 이미지를 제고시켜야 한다. 현재 기독교는 혐오 이미지가 강하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 운동에 큰 장애 요소다. 비기독교인이 기독교인 친구를 생각하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 ‘정의로운 사람들’, ‘진실한 사람들’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캠퍼스 선교는 다차원적이고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한 보편적이며 가장 좋은 방법이 “학과(혹은 학부, 단대) 기독인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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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 기독인 모임이 중요한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학우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대학 생활의 기본인 공부를 함께한다. 축제를 함께 준비한다. 대면식, 오리엔테이션과 MT 등 대학 생활이 펼쳐지는 장이다. 한 마디로 캠퍼스 세상인 것이다. 이 장을 배제하고 기독교인이 캠퍼스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초적이고 뿌리 깊은 캠퍼스 기독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1950년대 자료를 보면 많은 대학교에 기독학생회가 있었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단대별 기독학생회가 있고 이것을 연합한 경북대기독학생회가 있었다. 어느 대학이든지 오래전부터 학과 기독인 모임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선교적인 삶을 생각하는 기독 학생이라면 “하나님께서 나를 이 학과에 보냈습니다”라고 자연스럽게 고백하게 된다. 평범한 기독 학생들을 만나서 조금만 힌트를 주어도 알아차린다. 기독 학생으로서 학과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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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생 교수 직원 누구든지 결심만 하면 할 수 있다. 학과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예수 증인으로 살겠다는 결심만 선다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 우리 대학교의 어느 학과는 편입생이 학과 기독인 모임을 시작했다. 편입생이 학과에서 뭔가를 주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학생이 시간과 장소를 광고했다. 초기 몇 주간은 혼자 모임을 하기도 했지만 1년 후에는 학과의 소모임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네 번째는 복음을 전하고 대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학과 기독인 모임이 대학을 변화시키는 사례가 많이 있다. 어느 학과에는 기독인들의 선한 섬김의 활동 때문에 학과 엠티를 토-일요일로 정했다가 금-토요일로 바꾼 사례도 있다. 학과를 위하여 헌신한 기독교인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여론 때문이었다. 어떤 방탕했던 학생은 학과 MT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는 몇 명 안 되는 기독 학생들을 보고 감동을 받고 학과 기독인 모임을 찾아와서 신앙 생활을 하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몇 년 동안 교회와 담을 쌓았던 어떤 학생은 친구의 권유로 학과 기독인 모임에 참여하고 다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어느 학과는 모일 때마다 1/3 정도는 비 기독교인들이었다. 궁금해서 한 번은 물어 보았다. 답은 간단했다. “우리 학과 기독교 선배와 친구들이 너무 좋아요.”

 다섯 번째는 지역교회가 캠퍼스 복음화에 동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북대학교 인근의 한 교회는 학과 기독인 모임에 적극 협력하면서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 교회는 학생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세상이 학교 학과라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선교단체 활동을 장려하기에는 교회로서는 부담이 된다. 하지만 학과 기독인 모임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교회 대학부에 활력을 줄 수 있다. 배움을 실천할 현장을 갖는 대학부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대학 선교에 관한 길을 잃은 듯하다.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그 길이 학과 기독인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수많은 사례가 있다.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을 뿐이다. 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과 윈-윈이라는 고전적인 틀, 무지개를 쫓아가는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과 기독인 모임은 대학 선교를 살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서서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걱정이 하나 있다. 개 교회와 선교단체의 부흥 전략으로 삼을까봐 걱정이다. 이렇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철저히 연합적이며 현장 중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대학에 새로운 하나님의 일이 일어날 줄 믿는다.

 

 

이상욱(경북대학교 전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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