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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기독인 모임] 인하대학교 수학교육과 기독인 모임 송이꿀 _ 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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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복협 작성일16-10-06 17:21 조회9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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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과 기독인 모임을 돌아보며


 수학교육과 기독인 모임은 한 형제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막 입학하여 마냥 고등학생만 같던 08학번의 차봉준 형제를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이 형제에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를 더하셨습니다. 그 이후 차봉준 형제는 IVF에서, 저는 네비게이토에서 주님을 배우며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웠고, 또한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개인적으로 만나 삶을 나누며 교제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수학교육과를 걱정하는 동일한 마음을 주셨고 우리는 수학교육과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개강 전 두 달 동안 수학교육과 기도 모임에 대해 함께 기도하며 또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3월이 시작되면서 평소 기독교인임을 알고 있던 선배에게 연락하여서 셋이서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모여서 여섯 명 정도가 함께 모여서 기독인 모임을 가졌고 서로 돌아가면서 기도 모임을 인도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만 하고 헤어지다 보니 정작 서로 교제는 못하고 헤어지는 게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충분히 서로 삶을 나누고 그 이후에 기도 모임을 했습니다. 그 중에는 저와 4년 내내 친하게 지낸 동기 친구도 있었습니다. 과 내에서는 한 번도 하나님의 은혜와 서로의 믿음에 대해 나눈 적이 없다가 이런 모임으로 만나니 어색하기도 하고 참 많이 웃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4년의 알고 지낸 시간보다 그 시간이 더욱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8개월 정도를 진행하게 되었고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임용고시를 보는 사람들이라 시험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하나둘씩 못 나오다가 결국은 다시 봉준 형제와 저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봉준 형제와 함께 이 기도 모임을 만들면서 굳게 다짐했던 것은 거품이 없는 모임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모으는 일에 소극적이었고 신입생이 없었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봉준 형제와 다시 이 기도 모임에 대해 그리고 수학교육과에 대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모임의 형태를 기도 모임에서 QT 모임 형식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 묵상의 즐거움을 알고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2013년 송이꿀

 그렇게 2010년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제 10학번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싸이월드, 신입생 OT 등을 통해 믿음이 있는 후배들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단 두 명을 찾을 수 있었고 따로 만나서 우리의 모임을 소개해 주고 함께 기도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는 저를 수학과 대학원에 진학시켜 주셔서 수학교육과 조교로 10학번 신입생들에게 미적분학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길도 예비해 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에 봉준 형제와 많이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두 명뿐이던 신입생들은 어느새 친구들을 데려와 10학번은 5명 정도 참석하게 되었고 기존 재학생들도 참여해서 QT 모임은 8명 정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은 함께 찬양한 후에 마가복음을 한 장 읽고 묵상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시간표를 맞추다 보니 점심시간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주먹밥을 사오는 책임자를 정해서 25분 정도 남겨놓고 함께 주먹밥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많이 분주한 면도 있었지만 모이는 시간을 따로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점심 먹기 전에 잠깐 말씀 묵상도 하는 시간’이라는 면이 참석률을 좋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모이는 사람 중에는 큰 믿음 없이 성당에 간간히 나가던 신입생도 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교회를 다니며 예수님을 더욱 알아가고 있습니다. 2010년 2학기가 끝나가는 지금은 참석률이 많이 낮아져서 잠시 쉬는 기간을 갖고 방학 때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간 기독인 모임을 하며 모두 안 나와서 봉준 형제와 단 둘이 모여서 기도하고 삶을 나눈 적도 참 많이 있습니다. 돌아볼 때에 마음을 같이 해서 함께 모임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전도서 4:12


유성식(인하대학교 수학교육과 기독인 모임 송이꿀 전 대표, 현 인하대학교 수학과 박사 과정)


(* 이 글은 2011년 인하대학교 기독학생연합 자료집에 있던 글을 유성식·차형준 두 형제의 동의로 게시하였습니다. 2016년 현재 송이꿀은 꾸준히 10여 명이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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