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협의회

[간사 연합 모임] 캠퍼스 간사 연합 사역 _ 예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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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복협 작성일18-03-19 11:37 조회1,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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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님들 잘 지내시죠^^

돌아오는 주중에 시간 되는 날에 한번 모일까 하는데 시간 어떠세요?

종강도 다가오고 연합예배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월, , 목요일 점심때 학교에 있는데 다른 분들은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댓글로 좀 달아 주세요!”

 

 매학기 개강과 종강이 되면 각 캠퍼스 기연 간사들의 단체 카톡방에 올라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5개의 대학에서 연합 사역을 하다 보니 기연 간사들과의 연합 모임만 해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 간사를 시작하던 시기에는 본부 사역과 캠퍼스 1개를 섬겼기에 연합 모임에 대해 많은 시간을 내지도 못했고 경험도 부족한 터라, 참석을 하더라도 그냥 인사하고 조용히 있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 지금도 기연 간사 모임에 처음 나오는 신입 간사들은 20년 전 나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처음 간사 연합 모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은 학원복음화협의회 단체실행위원으로 나가면서부터인 것 같다. 그 당시 내가 사역하는 단체에는 중견 간사(7년차 이상)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5년 이하의 사역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체실행위원회 모임은 나에게 있어 간사 사역의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었고, 실제로 장기사역을 선택하게 된 귀한 도전의 자리였다. 이제 우리 단체에도 중견 간사들이 제법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당시 그 연합의 자리와 타 단체이지만 선배 간사들의 섬김의 모습과 격려의 모습은 너무도 귀한 사역의 원동력이었으며 지금까지 내가 사역을 하고 있는 근간이 되기도 한다.

 

 

 2038584557_1521612576.6704001 명지대
명지대학교(용인) 기연 간사 모임

 

 갈수록 캠퍼스 사역은 어렵고 힘들다는 말들이 많이 들린다. 실제 사역의 현장에서는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다. 대학생 수는 줄어가고 대학 내외로는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무관심은 최고조를 매년 찍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동아리방을 빼앗기거나 아예 캠퍼스 사역을 포기하고 동아리가 사라지는 단체들을 여럿 보고 있다. 우리 단체에서도 인원수가 부족해서 동아리연합회에 동아리방을 반납하게 되었다는 소리가 가끔 들려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래도 학생들의 모임은 없앨 수 없어, 장소를 어렵게 구해 모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간사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과 중보의 기도가 절로 나온다.

 

 내가 사역하는 캠퍼스에서도 다른 단체들이 동아리방을 반납하거나 동아리방이 없어서 우리 단체의 방을 종종 빌려주곤 한다. 이때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간사들의 연합 모임을 통한 교류가 큰 힘이 되곤 한다. 간사 연합 모임에서 각 단체의 상황을 미리 알게 되고, 더욱 도울 수 있는 마음과 학생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게 가능하게 된다.

 

 각 캠퍼스의 기연 간사 모임은 그룹 카톡방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장 많은 이야기와 정보가 오고가는 것 같다. 학생들 못지않게 간사들도 모임을 가지기는 정말 쉽지 않다. 많은 부분을 인터넷상에서 이야기 하고 정말 필요를 느낄 때 모임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을지대학교 기연 모임 후 간사들과 학생들 

 

 그러나 기연 간사들의 연합 모임은 꼭 필요한 모임이다. 몇몇 캠퍼스에서는 기연 대표 간사의 역할이 약해져서 1년에 한 번도 모임을 제대로 못 가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모두가 바쁘고 사역의 무게로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그 모임을 위해 헌신하고 모임을 주선하면 그 모임은 유지가 되고 모이게 된다. 가천대학교와 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가 그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이다. 돌아가면서 기연 대표간사를 선출하여 섬기기도 하고 책임감 있는 간사가 솔선수범해서 그 모임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

 

 또한 학교 기연을 돕는 또 다른 조직, 즉 대학교회나 교목실 그리고 교수연합회가 있는 경우도 간사 모임이 잘 이루어진다. 간사 모임과 기연 연합 행사에 재정을 지원해 주기도 하며, 간사들의 교통비를 후원해주는 곳도 있다. 간사들을 위해 교목실에서 직접 모임의 자리를 마련해 주고 함께 식사도 하면서 교제하도록 적극 돕는 것이다.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와 을지대학교 그리고 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도 이와 같은 자리가 매학기 진행된다.

 

 무엇보다 기연 간사 연합 모임의 중요성은 동역자 의식일 것이다. 각자가 다른 단체를 통해 간사의 길로 들어섰지만 같은 캠퍼스를 섬기고 같은 직업군에 속해 있음을 느낄 때 큰 힘이 된다. 캠퍼스에 나가면서부터 간사는 절대적으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 물론 각 단체 선배 간사의 인도를 받기는 하겠지만, 실제 캠퍼스에서는 많은 것을 혼자 결정해야 하고 학생들과 학교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부분을 해결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기연 간사 연합 모임의 자리일 것이다. 실제로 간사들이 모이면 이야기 나누는 주제는 모든 캠퍼스가 거의 동일하다. 재정과 후원의 문제와 결혼과 가정의 문제, 그리고 떠나가고 상처를 주는 학생들의 이야기. 간사 사역을 끝내고 다른 길을 가야할 때의 불안감. 이 부분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유일한 자리는 기연 간사들의 연합 모임 자리이다. 그곳에는 선배도 없고 학생도 없고 오직 동역자만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학교(성남) 기연 간사 모임 

 

 가능하다면 이와 같은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연합의 자리가 더 있으면 한다.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신입 간사들의 연합 자리는 마련해주고 있지만 중견 간사나 4-5년차 간사들에게 더욱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몇몇 단체들은 각 단체에서만 사용하는 전도 방법과 후원 방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또한 사역을 하는 간사 입장에서는 정말로 좋은 것이다. 이 모든 변화가 캠퍼스가 개별 단체의 각개 전투 현장이 아니라 모든 단체가 연합하여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공동의 선교지임을 인식하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2038584557_1521612731.2403003 외대 용

한국외대(용인) 기연 간사 모임 

 

 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의 간사들에게는 귀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 벌써 4명의 간사들 가족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자녀들을 허락해 주셨다. 한 분의 간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간사 사역을 내려놓고 새로운 길로 가게 된다. 올해도 새로운 신입 간사가 사역에 들어오기도 했다. 어쩌면 기연이란 이름과 각 단체로 나누어져 있지만 간사들의 연합 모임은 캠퍼스 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모임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계속해서 변하고 바뀌고 있다. 그 변화의 현장에서 변하지 않는 믿음의 주춧돌이 되어서 캠퍼스를 지키는 간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기연 간사들의 모임은 꼭 있어야할 모임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역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캠퍼스에서 귀한 동역자들을 허락해주신 주님, 감사를 드립니다.

 

 


예현기(CAM대학선교회 용인성남지부 책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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