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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 전국기연수련회 후기] 한국교원대학교 기독학생연합 김화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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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복협 작성일16-08-23 12:13 조회9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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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2016년 하반기 기학연장을 맡게 된 김화평이라고 합니다. 이번 2016년 여름 전국기독학생연합네트워크 수련회에 참여하여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느낀 것들을 나누려 합니다. 제가 속한 교원대학교 기학연의 현주소와 수련회에서 느꼈던 것, 앞으로 기대되는 것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원대 기학연의 현재 상황과 환경을 이야기하기 전에 교원대의 특성을 짧게 소개하려 합니다. 교원대는 다른 종합대학과 달리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 목적 대학입니다. 그렇기에 전교생의 수도 2,000여 명 정도이고, 2년 의무 기숙사 생활과 학교의 위치 때문에 폐쇄적이고 특수한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특이한 것은 적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의 비율이 상당한 편이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24개의 학과 중 12개의 학과에 과별 기도 모임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2016년 교원대학교 기학연의 특징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미션스쿨이 아님에도 전담 목사님이 오셔서 매주 수요 예배와 새벽 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둘째, 각 선교 단체가 기학연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내에는 CCC, IVF, SFC, JDM, 교사선교회, 드림 등의 다양한 선교 단체와 소모임(인원 미달로 동아리 인가를 받지 못한 단체)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학연은 그 선교 단체들을 연합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지속적으로 의문을 가졌던 것은 ‘우리 학교의 크리스천들이 수요 예배와 기학연의 존재를 아는지’였습니다. 물론 각 선교 단체의 회장들이 모인 SNS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교 단체의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회원들이 대학교회의 존재와 연합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조차도 재작년에는 알지 못했으니까요. 작금의 현주소는 기독교 공동체 사이에 두꺼운 벽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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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은 고민을 갖고 기학연 수련회에 나아갔습니다. 여러 캠퍼스의 현황과 변화 과정들을 듣고 싶었고, 교원대 기학연이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떤 일을 감당해야 할지 밑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저는 수련회를 마쳤을 때에 교원대 기학연의 목적과 사명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소그룹 모임의 교제가 전체 일정 중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수련회와 달리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연합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부터 서로의 생각을 많이, 그리고 충분하게 나누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단계적인 소통과 나눔이 제 안의 답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각 캠퍼스의 상황과 기학연 운영의 모습을 들으면서, 우리 학교의 특성에 맞게 교기연을 함께 이뤄나가면 좋겠다는 강한 바람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모이기를 힘써 연합을 경험함으로, 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도 크리스천의 존재 방식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서로 간 존재하는 벽을 허물고, 교원대학교 기학연이 과별 기도 모임과 선교 단체를 아우르며, 교수 신우회, 대학교회, 지역 교회와 대학원이 하나 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기연이 함께 모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세상에 나아가 그 나라를 선포하는 하나의 장이 되기를 소망하며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수련회를 다녀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교회 목사님 및 몇몇 기학연 섬김이들을 만났습니다. 그 때 제 안에 새롭게 생긴 소망과 기대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금 참으로 감사한 것은 모이길 힘쓰는 마음들이 우리 안에 조금씩 움트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가 목적이 아니기에, 조급하지 않게 섬김이들과 같이 기도의 씨앗을 뿌리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 마음이 동한 분들은 교원대학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오직 주 안에서 진정한 하나됨을 이루는 우리 교원대학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김화평(한국교원대학교 기독학생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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