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협의회

[2016 여름 전국기연수련회 사례 나눔] 경북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 김응무 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복협 작성일16-09-02 15:57 조회1,044회 댓글0건

본문

경북대학교 기독인 연합 사역 소개


Ⅰ. 경북대 기독센터(기독학생회관)의 역사

경북대학교의 기독인 연합 사역을 설명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기독센터’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다른 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독센터(기독학생회관)의 역사는 그 자체가 기독학생들의 연합 운동의 역사이며, 기독센터는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합의 열매이고, 어쩌면 경북대 기독인들이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이자 혜택이라고 하겠다.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선배님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기독센터의 역사가 정말 많이, 또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먼저 경북대 기독센터를 중심으로 하여 경북대학교 연합 사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경북대 연합 사역의 상황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

1. 경북대 기독학생회(SCA)(1952년)
1952년 국립 경북대학교 개교와 함께 발족하였다. 경북대 기독학생회(SCA)는 단과대학 기독학생회의 연합체로서 유일한 경북대학교 기독학생 대표기구였다. 지금과 형태는 다르지만 현재 기독학생연합회의 직계 선배라고 할 수 있다. 초기 기독학생회관의 역사는 곧 기독학생회(SCA)의 역사이기도 하며,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2. 최초의 기독학생회관 건립(1955년)
경북대 기독학생회(SCA)가 주최하고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가 3000불을 후원하여 1955년 7월 27일부터 1개월간 International Work Camp가 열렸다.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에서 외국 남녀학생 7명과 국내 각 대학생(서울대, 연희대, 전남대, 청주대, 부산대, 진주농대, 경북대) 35명, 도합 42명의 기독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 오전에는 학생들이 직접 벽돌을 쌓는 노동을 하고, 오후에는 신앙 토론과 친선 도모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경북대학교 고병간 초대 총장의 적극적인 협력, 지역 교계의 후원으로 그 해 11월 15일 기독학생회관을 완공하였다. 기독학생들의 복음 활동 공간과 기숙사 기능을 겸하는 독특한 형태이며, 세례교인 22명이 입사하여 생활하게 된다.

3. 기독학생회관 이전 및 재건립(1976년)
경북대학교 종합발전계획으로 초기의 기독학생회관이 헐리고 공과대학 건물이 들어서게 되어 이전 및 재건립하게 되었다. 대학 당국에 재건축을 요구하였으나, 특정 종교인들을 위한 건물에 국립대학의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기독인들이 발벗고 나서 회관재건위원회를 조직하였고, 15개 교회와 본교 교수 20여명, 회관 선배 및 학생, 교계의 헌금으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대학에서 허락한 부지에 1976년 5월 착공하여 1977년 5월에 완공하였다. 2층 건물 17개 방, 식당, 부엌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1983년에는 한명수 총장의 협력으로 2층 방 3개와 3층 조립식 예배실을 증축하여 현재 기독센터 구관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임시로 지어진 3층 공간은 2005년 철거됨)

4. 기독센터 건립(2000년)
1977년 기독학생회관 재건 직후부터 증축과 여학생 기숙사 건립에 대한 소망을 나누기 시작하였다. 기독학생회관이 남학생 기숙사로서 여학생을 위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생들과 대학 측에서 기독학생회관 건물의 노후와 시설의 낙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러다가 1997년 1월 경북대 출신 목회자들의 모임인 경목회에서 경북대 복음화를 위해 전임 사역자를 파송한다. 이를 계기로 1997년 3월 경북대 복음화 후원회가 조직되는데, 전임 사역자 후원과 더불어 기독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IMF 사태로 다소 주춤하였으나, 삼덕교회를 비롯한 초교파적인 지역교회의 헌금과 기독교수, 학생, 동문, 교계유지들의 적극적인 협력, 대학 당국의 협조를 통해 완공되었다. 이후 2005년에는 경북대학교회가 창립되었다. 기독센터는 경북대 안의 기독인들의 예배와 모임의 공간으로, 캠퍼스 선교와 연합 사역의 허브로, 생활관을 통한 인재 양성의 현장으로 귀하게 사용되고 있다.

5. 글로벌기독센터 건립 계획(2011년~)
1977년에 지은 기독센터 구관을 헐고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기독센터를 건축하려고 한다. ‘글로벌 기독 인재 양성’, ‘유학생 선교 및 유학생을 통한 선교’, ‘캠퍼스 선교’, ‘대학발전 견인’ 등의 비전을 가지고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Ⅱ. 경북대학교 기독인 연합 사역 소개

1. 기독인 연합체의 형성

1) 경북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1980년)
1970년대 말 대학생들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대학생 선교단체의 성장으로 학내에는 많은 대학생 선교단체가 뿌리를 내렸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학생 자체적으로 모인 학과 신우회도 상당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들 단체가 분열되어 협력이 잘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러 단체를 연결하는 상설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기독학생회관 사생들이 이 연합 운동을 주도하면서 1980년 기독학생연합회가 창립된다.

2) 경북대학교 복음화후원회(1997년)
1997년 경북대 전임 사역자를 후원하고 기독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기독교수, 경북대 출신 목회자(경목회), 지역교회, 교계 대표들이 모여 경북대 복음화후원회가 조직되었다. 현재 경북대 기독센터의 유지/발전, 전담 목사 파송, 기도와 재정 후원 등을 통해 경북대 복음화의 든든한 받침이 되고 있다. 기연 사역의 재정 또한 복음화후원회에서 지원한다.

3) 경북대학교 복음화협의회(2000년)
기독교수회, 기독학생연합회, 선교단체 간사회, 교직원신우회, 인근교회협의회, 의료선교회, 경북대학교회 등 경북대학교 내외의 모든 기독단체들이 모여 경북대 복음 상황에 필요한 사역을 협의하고 연합 행사를 조율하며 이단 대책을 논의하는 협의체이다. 기연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연합이 유지되고 기연을 계속 세워나갈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연합이 있기 때문이다.

2. 기독학생연합회의 상황

1) 구조
ㄱ. 회원 : 기본적으로는 경북대 안의 모든 기독인들을 회원으로 하나, 실제로는 단체 간의 연합 위주로 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ㄴ. 회칙 : 회칙이 존재하나 캠퍼스 선교와 실질적인 기연 운영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이에 얽매이기 보다는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회칙 개정의 목표는 향후 기연을 섬길 사람들에게 연합 사역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지침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ㄷ. 기독학생대표자회의 : 기독센터 생활관, 선교단체, 학과기독인모임네트워크 등 모든 기독학생 단체들의 대표자들이 필요한 경우에 모여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1년 마다 총회를 열어 기연 회장을 선출한다. 일반적으로는 학기당 2회 정도는 모이는 듯하다. 모임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필요할 때 모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많이 모이려고 하지 않는다. 회원 등록과 갱신이 아니라 재학생이 있는 기독인모임의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포괄적인 형태를 갖고 있으나, 이후 단체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재등록을 받아 기연 사역에 보다 책임감을 부여하려는 계획이 있다.

ㄹ. 임원단 : 2016년 현재 37대 임원이 세워졌다. 1년 임기로 보통은 단체마다 인원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회장이 자유롭게 임명하며 역할 구분 또한 회장의 재량으로 이루어진다. 현재는 회장, 총무, 서기, 회계 등의 일반적인 역할 구분을 두고, 시기에 따라 지역교회, 선교단체, 학과기독인, 이단대책 담당 등의 분야별 역할 구분도 있었다.

2) 단체별 상황
ㄱ. 기독센터 생활관 : 1955년 기독학생회관 건립 이후 이어온 경북대학교의 뿌리깊은 기독학생 자치생활공동체이며, 기독인재 양성, 학원복음화, 지역교회 봉사를 목표로 한다. 전담목사, 기독교수 대표, 사생 대표(간사)로 구성된 기독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건물 관리, 재정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며, 생활에 관련된 사항은 학생 스스로 결정한다. 강한 주인 의식과 공동체성으로 흔들리지 않고 캠퍼스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경북대의 연합적인 복음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장려하여 항상 기연 사역의 든든한 힘이 된다. 

ㄴ. 선교단체 : 현재 CCC, SFC, IVF, JDM, DFC, ESF, ABSK, 인터콥, 예수전도단, 네비게이토 등 10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캠퍼스 선교가 날로 어려워지고 기독인들의 수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선교단체들 또한 회원 수가 줄어들고 사역이 축소되는 위기를 맞았다. 당장 자신들의 사역을 돌보기에도 벅차 연합 사역에 까지 힘을 쏟기가 쉽지 않고, 기연 임원 선출 또한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러나 연합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각자의 상황에 맞게 최대한 동참하려는 노력 또한 이어지고 있다.

ㄷ. 학과기독인모임네트워크 : 과거에 비해 실질적으로 학과기독인모임이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에서 기존 회칙대로 매번 등록/재등록을 반복하는 형식을 고집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학과기독인모임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각 모임들의 연합과 기연 사역의 효율성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매 학기 워크샵을 통해 학과기독인모임의 비전을 나누고 귀한 일꾼들을 세워가고 있다.

3) 기연이 주관하는 연합 사역
ㄱ. 개·종강예배 : 개강예배는 경북대 복음화협의회 주최, 기독학생연합회 주관으로 매 학기 초 드리며, 장소는 기독센터 혹은 대강당 중에서 시기에 맞게 정한다. 종강예배는 따로 없었으나 올해부터 목요정오예배 종강예배를 기연 종강예배로 드리게 되었다.

ㄴ. 예수대행진 : 시대와 상황에 따라 주제나 방향성은 달라져 왔지만 기본적으로는 경북대 안의 모든 기독인들이 함께 하는 행사이다. 최대한 기독인들의 역량을 모아 한 단체의 역량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됨을 느끼고 확인하는 기회이다. 몇 년 전부터 예수대행진의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2015년에는 결국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올해는 다시 한번 모두가 함께하는 예수대행진을 만들어 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ㄷ. 축제청소봉사 : 대학 측의 요청으로 기독학생들이 축제 후 캠퍼스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4) 기연 외에서 주관하는 연합 사역
ㄱ. 목요정오예배 : 비기독교학교이지만 학교 채플로서의 역할을 하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2008년 기독교수회, 교직원신우회의 연합종강예배 후 경북대 캠퍼스 안에서 학생과 교수 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주 1회 상설 예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기독학생연합회와 선교단체 간사들의 동의를 거쳐 2009년 시작되었다. 학기 중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짧은 시간(12시~12시 35분) 부담 없이 예배드리고 함께 간식을 나눈다. 매월 넷째 주는 학과기독인네트워크연합예배로 드린다.

ㄴ. EF(대학생 복음축제) : 매년 봄에 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가 주최하는 EF(Evangel Festival)는 기독 학생들이 친구를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는 장이다. 지역 교회 또는 캠퍼스 선교 단체에 소속한 대학생들은 누구나 친구를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선교단체 간사회에서 실질적 진행을 맡고 있다.

ㄷ. 기독인활동정보지 제작 : 경북대복음화후원회가 매년 초 발간하는 기독인활동정보지는 캠퍼스 주변의 건강한 교회를 소개하고, 선교단체와 학과기독인모임의 활동정보를 제공하며 이 캠퍼스에서 어떤 단체와 사람들이 함께 연합하며 교류하는지 신입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했다.
 
ㄹ. 기말고사 간식마차 : 인근교회협의회가 시험기간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자원하여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기연에서 장소 및 행사 승인을 받고, 간식 섬김은 인근교회에서 감당한다.

ㅁ. 유학생 무료진료행사 : 경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북대 의료선교회가 매 학기 1회 유학생 무료진료를 펼친다. 고국을 떠나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못한 환경에서 공부하느라 힘들어 몸이 아파도 진료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료진료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음악회와 바자회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3. ‘함께 이루어가는 캠퍼스 속 하나님 나라’

2016년 경북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는 ‘함께 이루어가는 캠퍼스 속 하나님 나라’를 표어로 정하고, 아래의 목표들을 품으며 사역하고 있다.

ㄱ. 캠퍼스를 향한 소망을 갖기
ㄴ.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기
ㄷ. 캠퍼스 동역자로서 관계 맺기 
ㄹ.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ㅁ. 믿음의 유산을 계승하기

여느 캠퍼스가 그렇듯이 캠퍼스 선교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선교단체도, 학과기독인모임도 규모가 줄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합에 대한 마음도 사그라드는 것만 같다. 기연이 왜 존재하는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사역할 때도 있다.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서운함도 생기고,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미안함도 있다. 사실 힘들 때는 도저히 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날마다 되새기고,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누린다. 불평할 것이 하나도 없다. 상황이 어려워졌다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게 새로운 전략을 짜고 새로운 운동을 하면 된다. 아무리 우리가 무언가 하려고 한들, 성령께서 이끌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언제나 부족함 없이 채워주셨다. 또한 선배들이 힘써서 남겨 놓은 귀한 유산들이 있다. 특히 기독센터는 다른 대학에는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연합의 끈을 결코 놓치지 않았던 이들의 흔적을 따르며 우리도 그 믿음의 유산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눈을 들어 곳곳을 바라보면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캠퍼스를 품고 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 4:4)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함께 이루어가고 함께 누리는 하나님 나라이기를 소망한다.

김응무(경북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 회장)

함께 읽을거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133-020
서울시 성동구 무학봉15길 10-1 3층
T. 02)838-9743~4
F. 02)838-9745
E-mail. kcen@kcen.or.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학원복음화협의회의 모든 저작물은 별도의 표기가 없을 경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