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협의회

[청년사역자훈련학교 소감문] 제10기 청년사역자훈련학교를 마치며 _ 신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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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복협 작성일16-03-29 14:50 조회9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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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역을 구상하던 중 지인을 통해 '학복협 청년사역자 훈련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청년사역을 전문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학원복음화협의회의 노하우를 좀 얻어 보자는 생각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8주의 청년사역자훈련학교를 통해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것들을 얻게 하셨습니다.

 우선, 그동안의 저의 사역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청년사역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니, 저는 ‘청년’보다는 ‘청년사역’에 더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청년들보다 제 자신에게 더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보기에 좋은 대로, 제 눈에 산뜻하게 정돈되어 보이는 사역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떤 행사를 하면 좋을까,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할까, 어떤 조직이 더 효율적일까, 어떻게 출석률을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헌신적인 리더들을 길러낼까 등 ‘HOW’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청년사역자 훈련학교를 통해,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 땅의 청년들의 삶과 신앙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저의 틀 안에 갇혀 있던 청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청년이 있어야 할 자리에 청년사역만 자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고민은 온 데 간 데 없고, 단지 청년부 회원으로만 규정되어 제 사역의 대상으로 전락했던 청년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사역’이 아닌 ‘청년’을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결심을 해 봅니다.

 이러한 반성은 저로 하여금 청년사역자로서의 열정을 회복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년사역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현재 몇 년째 청년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청년사역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뜨거움이 회복되었습니다. 이 악한 시대에 저를 청년사역자로 부르신 주님의 뜻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며 저에게 맡겨 주신 청년들을 세우는 일에 뜨겁게 헌신하려 합니다.

이번 청년사역자 훈련학교 기간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가장 특별한 은혜는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방법 좀 알려고 왔는데, 사람을 얻고 갑니다. 좋은 선생님, 선배님, 동료들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같은 문제를 두고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는 동역자들이야말로 주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들이요, 튼튼한 삼겹줄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장을 마련해 주신 학복협을 중심으로 이 땅의 청년들을 세워가는 일에 주님 오시는 날까지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감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부족한 점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청년부 담당자와 청년사역자는 다르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겠습니다. 더디겠지만, 기도하며, 그 길을 가겠습니다.

 학복협 대표님(장근성 목사)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섬겨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마음을 나눴던 동역자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목사를 믿고 잘 견뎌준 청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같은 사람을 자녀 삼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사랑하시는 청년들까지 맡겨 주신 주님께 감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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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송파제일교회 청년부 목사)

"이 땅의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헌신하다가 자신도 아직 제자가 못 된 것을 깨닫고 자기부터 제자 삼아 달라고 조르는 중이다"

yunchulshe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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